스웨덴 바르베리 아펠비켄

스웨덴 바르베리 시는 아펠비켄 해안 지역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 계획을 맡은 조경 건축가는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넓고 인상적인 놀이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해안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구상했습니다. 그는 할란드 지방의 모래언덕을 연상시키는 기복 있는 지형과 함께, 해안에 말려 있는 어망에서 착안한 그물 형태의 대형 놀이기구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이 멋진 아이디어를 접한 KOMPAN의 디자이너들은 이를 충실히 반영해, Corocord 로프를 활용한 거대한 클라이밍 네트를 설계했습니다. 놀이기구에는 바닷가재잡이 통발, 부표, 어망, 망루 등의 요소가 더해졌으며, 전체적인 색상은 모래와 갈대를 떠올리게 하는 자연스러운 색조를 채택했습니다.

아이들은 이 거대한 그물 놀이기구를 통해 다양한 놀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물을 타고 오르면서 팔 힘, 다리 힘, 몸통 근육이 발달하고, 균형감각과 협응력, 공간 인지 능력도 함께 향상됩니다. 그물 놀이기구는 시야가 탁 트여 있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며 놀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전망대나 검은 고무 시트(멤브레인) 같은 휴식 공간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혼자 또는 함께 편안히 쉴 수 있습니다.

지면 가까운 곳부터 높은 곳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놀이 요소가 있어 모든 아이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물 아래에는 휴식과 그네 역할을 하는 해먹이 있고, 매달린 줄과 공은 위에서 노는 아이들의 움직임에 맞춰 흔들리며, 어디에 있든 하나가 되어 함께 노는 느낌을 줍니다.

멤브레인은 미끄러지거나, 구르거나, 달리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며, 아이들의 공감 능력과 양보하는 마음을 키워줍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 아래에 있는 부모에게 손을 흔드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성취감과 자부심을 주어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됩니다. 옆에 설치된 코코웨이브 스윙(Cocowave Swing)은 다른 아이들과 협력해 놀면서 속도 조절 방법을 배우도록 도와줍니다.